브랜드의 새 지점 · 이어갈 분위기와 달라질 공간
장정정 상암점 · 서울 상암
다른 공간에서도, 같은 장정정으로 느껴지도록.
새 지점을 열 때, 기존 매장의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같은 브랜드라고 해서 모든 매장의 모양이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익숙한 분위기는 이어가되, 새 공간에서 일하고 머무는 방식은 다시 살펴야 합니다.
장정정 상암점에서는 대장간에서 출발한 빛과 질감, 조리의 에너지를 이어갔습니다. 선릉점과 상암점의 사진을 함께 보며, 같은 브랜드가 서로 다른 공간에 담기는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01
같은 모양보다, 이어갈 인상을 먼저.
장정정의 출발점은 불꽃·금속·돌·망치였습니다. 불꽃을 떠올리는 주황빛과 거친 질감에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정성을 담고자 했습니다.
선릉점과 상암점의 모양은 다릅니다. 선릉점에서는 기둥과 보, 천장 위로 번지는 빛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암점에서는 곡선이 반복되고, 그 사이로 빛과 식사하는 자리가 이어집니다.
이어가는 것은 특정한 기둥이나 보의 모양만이 아닙니다. 어두운 바탕 위로 드러나는 따뜻한 빛, 손의 흔적을 떠올리는 표면, 요리가 만들어지는 장면이 장정정의 공통된 인상을 만듭니다.
선릉점 · 기둥과 보 위로 번지는 빛

상암점 · 곡선 사이로 이어지는 빛과 부스

02
보를 따라 번지던 빛이, 곡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선릉점의 주황빛이 대장간의 불꽃을 떠올리게 했다면, 상암점에서는 따뜻한 빛이 곡선의 가장자리를 따라 드러납니다. 어두운 면과 빛나는 선이 함께 보이면서, 반복되는 형태가 공간의 리듬이 됩니다.
브랜드의 빛을 이어간다는 것은 같은 조명기구를 같은 위치에 놓는 것만은 아닙니다. 빛이 어떤 표면에 닿고, 어디가 어둡게 남으며, 앉은 자리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함께 다루는 일입니다.

03
대장간의 이야기는, 열린 주방에서도 이어집니다.
장정정의 대장간은 거친 재료와 어두운 색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손을 움직여 하나의 음식을 만드는 과정, 그 안에 쌓이는 열정과 정성이 공간의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상암점에서는 열린 주방 위로 불의 영상과 브랜드의 이름이 보입니다. 불의 이미지는 주변의 따뜻한 빛과 만나고, 주방과 손님이 앉는 자리가 하나의 장면 안에 담깁니다.
동시에 상암점의 사진에서는 마주 보는 부스와 그 사이를 구획하는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조리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과, 손님이 앉아 식사하는 자리를 만드는 일을 함께 다뤘습니다.


04
거리에서 마주할 때도, 같은 인상이 이어지도록.
상암점의 바깥에서는 어두운 입면과 그 안으로 스며드는 따뜻한 빛, 브랜드 표기가 놓인 입구를 볼 수 있습니다. 안쪽의 곡선과 빛도 유리를 통해 일부 드러납니다.
브랜드의 분위기는 내부에 들어온 다음에만 시작되지 않습니다. 거리에서 바라보는 얼굴부터 앉아 마주하는 표면까지, 서로 다른 거리의 장면이 같은 인상으로 이어지도록 생각합니다.
새 지점은 기존 공간의 복사본이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를 다른 장소에서 다시 풀어내는 공간입니다.

상담을 준비한다면
남길 것과 바꿀 것을 함께 정리합니다.
아래는 앞으로의 상담에서 함께 살펴볼 질문입니다. 기존 공간의 사진과 새 장소의 조건이 있다면, 무엇을 이어갈지부터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01
무엇이 우리 브랜드답나요?
기존 매장에서 좋아하는 장면과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분위기, 남기고 싶은 빛·재료·색·서비스 경험.
02
새 장소는 어떻게 다른가요?
위치와 규모, 현재 도면이나 사진, 입구와 창·기둥·설비의 조건, 기존 지점에서 달라질 운영 방식.
03
어떤 범위가 필요한가요?
브랜드를 공간에 적용할 범위, 설계와 시공에 필요한 일, 희망 일정과 예산. 아직 미정인 항목은 함께 정리합니다.
다른 공간, 이어지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