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 리모델링 · 나뉜 공간을 연결하는 일
주교스테이션 JUGYO STATION · 경기 고양
나뉘어 있던 상가를, 하나의 열린 정거장으로.
여러 칸으로 나뉜 상가를 하나의 매장으로 바꿀 때, 무엇부터 생각해야 할까요?
주교스테이션은 작은 구분상가로 나뉘어 있던 기존 건물에서 시작했습니다. 각각의 칸을 넓히는 것을 넘어, 새로운 운영을 담는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입구와 베이커리, 카운터와 좌석, 바깥의 테라스까지. 긴 캐노피 아래 서로 다른 장면이 이어지는, 동네의 열린 정거장을 생각했습니다.

01
벽을 여는 일보다 먼저, 기존 건물의 조건을 살폈습니다.
기존 건물을 바꾸는 일은 빈 도면 위에서 시작하는 설계와 다릅니다. 이미 놓인 벽과 기둥, 설비와 출입구가 새로 만들 공간의 출발점이 됩니다.
주교스테이션에서는 해체와 구조, 대수선 조건을 먼저 검토했습니다. 나뉘어 있던 공간을 어떻게 열 수 있는지와, 그 안에 새로운 카페의 운영을 어떻게 담을지를 함께 살폈습니다.
어디까지 바꿀 수 있는지와 무엇을 위한 공간인지. 두 질문을 함께 다루어야 리모델링의 방향도 구체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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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만드는 것과, 잘 이어지게 만드는 것은 다릅니다.
칸을 연결한 뒤에도 각각의 기능이 따로 놓이면 하나의 매장으로 느껴지기 어렵습니다. 주교스테이션에서는 진입, 베이커리, 카운터, 좌석을 긴 흐름 안에서 함께 계획했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베이커리 진열과 음료 카운터, 테이블이 같은 시야 안에 들어옵니다. 손님이 고르고 주문하고 머무는 장면을, 운영자가 준비하고 건네는 자리와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창가의 좌석과 안쪽 카운터 사이에는 공간을 가로지르는 시선이 생깁니다. 면적의 크기만이 아니라, 자리와 자리 사이의 관계가 매장의 경험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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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캐노피로, 거리와 매장 사이를 이었습니다.
주교스테이션의 인상은 실내에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캐노피가 건물의 정면을 드러내고, 그 아래에 출입구와 테라스가 놓입니다.
안에서 커피를 고르는 장면과 밖에서 쉬어가는 장면이 하나의 장소로 읽히도록, 건축의 외관과 인테리어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긴 캐노피 아래 이어지는 실내외 공간은, 동네의 열린 정거장 같은 인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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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표정과 부드러운 빛을, 같은 공간에 놓았습니다.
벽과 기둥의 거친 표정 위에 금속 카운터와 부드러운 천장 빛이 겹쳐집니다. 모든 면을 똑같이 덮는 대신, 서로 다른 재료의 표정이 함께 보이는 공간입니다.
픽업·반납 창구처럼 매일 사용하는 자리도 이 재료의 흐름 안에 놓았습니다. 기존 건물의 흔적과 새로운 운영의 요소가 각자 따로 보이지 않도록, 전체에서 작은 접점까지 함께 다뤘습니다.


기존 건물을 바꾸는 일은, 나뉜 공간에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상담을 준비한다면
평수와 원하는 분위기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현재 공간의 조건과 앞으로의 운영을 함께 알려주세요. 주교스테이션과 같은 방식이 모든 건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 가능 범위는 현장과 자료를 바탕으로 검토합니다.
01
지금은 어떤 공간인가요?
현재 사용 방식, 사진과 도면, 출입구와 기둥의 위치, 남아 있는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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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려는 공간인가요?
새로운 업종과 운영 방식, 필요한 주방·카운터·좌석·작업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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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정해야 하나요?
살리고 싶은 부분과 바꾸고 싶은 부분, 희망 일정과 예산, 상담이 필요한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