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 · 카페 리모델링
코지모리 · 서울
나무가 보이는 자리, 건물의 다음 시간
오래된 건물을 카페로 바꿀 때,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꿀까?
코지모리는 오랫동안 비어 있던 파출소를 카페로 바꾼 프로젝트입니다. 시공 전후 사진으로 건물과 나무의 관계를 살펴보고, 문과 창, 카운터와 좌석에 담은 판단을 이야기합니다.
도면·전후 자료 보기
01
지우기 전에 읽은 풍경
기존 건물을 바꾸는 일은 새로운 마감을 고르는 것만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이미 그곳에 있는 건물과 주변의 풍경을 먼저 살펴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코지모리에서는 오래된 건물의 특징과 곁에 선 나무가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기존의 모습을 모두 지우기보다, 이 관계를 남기면서 카페의 새로운 쓰임을 담았습니다.
02
문과 창으로 들어온 나무
나무는 외관 사진의 배경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실내에 앉았을 때도 나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창을 계획했습니다.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나무와 창 가까이 놓인 자리는, 바깥 풍경을 실내에서 경험하는 방식입니다. 무엇을 더할지와 함께, 어디를 향해 열어 둘지를 생각한 결과입니다.

03
아치 안에 만든 머무는 자리
카페로 바뀐 건물에는 잠시 머무를 자리가 필요했습니다. 아치로 좌석 공간을 나누고, 밝은 목재와 가구를 더했습니다.
사진에서 반복되는 아치와 목재 벽면은 각각의 자리를 구분합니다. 건물의 바깥 풍경을 남기는 일과, 실내에서 사람이 머무는 자리를 만드는 일이 함께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04
새로운 쓰임을 담은 카운터
파출소에서 카페로 쓰임이 바뀌면서 카운터와 좌석이 새롭게 계획되었습니다. 완성된 카운터에서는 목재 패널과 테라코타 바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나무, 실내의 목재, 커피를 준비하는 카운터가 한 공간 안에 놓입니다. 기존의 건물에 카페의 기능과 머무는 장면을 더한 모습입니다.

05
남긴 것과 바꾼 것이 함께 보이는 공간
코지모리의 완성 사진에는 나무와 건물의 관계, 나무를 향해 열린 문과 창, 새롭게 계획한 좌석과 카운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기존 건물을 카페로 바꾸려 한다면, 새로 필요한 기능을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그 장소에서 남길 만한 장면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출발점입니다.
자료로 보는 공간
같은 건물, 남겨진 풍경과 달라진 쓰임
시공 전 현장 기록과 완성 사진을 나란히 보면,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바꾸었는지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나무는 남기고, 실내가 바깥을 향하도록
시공 전 사진에서는 작은 창과 철창, 오래된 외벽 너머로 건물 곁의 나무가 보입니다. 완성 사진에도 같은 나무와 이웃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달라진 것은 나무를 향해 열린 문과 창, 카페의 새로운 외관입니다.
코지모리에서 남긴 것은 주변 풍경과 건물의 관계였습니다. 문과 창을 모두 그대로 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 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새 쓰임에 맞게 바꾸었습니다. 이 변화는 앞서 본 창가 자리와 열린 문, 카운터의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시공 전

완성 후

같은 건물과 나무를 서로 다른 위치와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동일 각도의 전후 비교는 아닙니다.
상담을 준비한다면
기존 건물을 카페로 바꾸려 한다면
코지모리의 답을 다른 건물에 그대로 옮기기보다, 그 장소의 조건과 새로운 운영을 함께 살펴봅니다.
01
어떤 모습을 남기고 싶나요?
건물 외관과 내부, 주변 풍경을 함께 찍은 사진을 준비해 주세요. 오래된 건물의 특징, 나무를 보는 자리, 기존 창과 문의 관계처럼 남기고 싶은 장면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02
카페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음료 중심인지 식사도 제공하는지, 어떤 손님이 얼마나 머무는지에 따라 카운터와 좌석의 요구가 달라집니다. 메뉴와 운영 방향을 기존 공간의 조건과 함께 정리합니다.
03
상담 전에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주소, 현재 사용 용도, 기존 도면이나 현장 사진, 생각 중인 일정과 예산 범위를 알려주세요. 자료가 없는 부분은 현장에서 확인할 항목으로 나눕니다. 용도 변경이나 구조 등 별도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사진만으로 가능하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같은 공간, 다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