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일월오봉도 조형, 바닥 공사와 좌석·조명 작업자료
아리랑도원 · 용인
일월오봉도를 만드는 일과, 앉을 자리를 만드는 일.
아리랑도원의 일월오봉도 조형은 멀리서 바라보는 장면이고, 그 아래에는 가까이 앉아 머무는 자리가 있습니다.
공사 현장의 기록과 좌석 작업자료를 따라, 큰 풍경이 사람의 공간이 되는 과정을 봅니다.

01
그림 속 일월오봉도가, 실제 공간의 크기를 갖습니다.
아리랑도원의 출발점은 일월오봉도의 풍경이었습니다. 그 이미지를 실내에 옮길 때, 일월오봉도는 벽에 걸린 그림을 넘어 공간 안에 놓인 조형이 됩니다.
공사 기록에는 일월오봉도 조형의 굴곡이 이미 만들어진 모습과 그 아래의 철골, 아직 마감되지 않은 주변이 함께 보입니다. 완성 사진에서 조명과 나무를 함께 보던 장면을, 제작과 설치가 진행되던 공간의 모습으로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 공사 사진 / 설치된 일월오봉도 조형과 주변 바탕

02
풍경의 아래에도, 현장의 일이 이어집니다.
시선을 끄는 조형이 있어도, 공간 전체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아래에서 사람들이 걷고 머무를 바닥과 벽, 서로 다른 영역의 경계가 함께 만들어집니다.
다른 현장 사진에서는 바닥에 구획된 부분과 놓인 돌, 쌓아 둔 자재, 마감 전 벽체가 보입니다. 완성된 장면에서는 뒤로 물러나 있는 부분들이, 공사 중에는 공간의 관계를 만드는 일로 드러납니다.
실제 공사 사진 / 바닥과 벽체의 미완성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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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자리의 빛도, 제작 전에 함께 정리합니다.
작업안내서에서는 큰 장면 아래의 자리를 더 작은 단위로 다룹니다. ㄷ자형 붙박이 의자와 조명 위치, 평상의 형태와 구분, 곡선 테이블을 각각 나누어 도면과 모델로 정리했습니다.
붙박이 좌석의 조명 위치를 먼저 확인한 뒤 타공하도록 적은 항목도 있습니다. 의자와 조명이 별개의 물건으로 끝나는 대신, 하나의 자리에서 어떻게 만날지 검토한 기록입니다.
붙박이 좌석과 조명
ㄷ자형 붙박이 의자의 형태와 제작 도면 좌석과 조명의 위치를 함께 표시 조명 자리 확인 후 타공 진행 항목 좌석 하부와 빛의 관계 검토
평상과 곡선 테이블
평상 좌석의 형태와 구분 서로 다른 좌석 단위의 배치 별도로 정리한 곡선 테이블 모델 각 항목을 제작 단위로 나눈 작업 안내
하나의 20쪽 작업안내서에서 확인한 좌석 관련 항목을 두 카드로 나누어 요약했습니다. 원본 도면·치수·표제란과 참고 이미지는 싣지 않았습니다. 작업 검토자료이며, 모든 제안이 그대로 시공되었다는 뜻이나 최종 준공도면은 아닙니다.
완성 사진 / 붙박이 좌석과 가까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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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는 장면과, 가까이 머무는 자리를 함께.
완성된 아리랑도원에서는 일월오봉도 조형과 물, 식재, 카운터와 좌석이 같은 공간 안에 놓입니다. 위층에서 내려다보는 장면과 아래층에서 앉아 보는 장면은 다르지만, 하나의 장소를 공유합니다.
큰 조형을 만드는 일과 사람이 편히 머무를 자리를 구체화하는 일. 어느 한쪽만으로는 이 풍경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공간의 인상을 만드는 기획과 매일 사용하는 부분의 설계, 현장의 작업을 함께 이어가는 이유입니다.

공사 사진: 프로젝트 현장 기록 · 완성 사진: 기존 프로젝트 기록
일월오봉도를 공간으로 옮기는 일부터, 앉은 자리의 빛을 정하는 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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