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매장 리뉴얼 · 진열과 주문, 머무는 자리
크랙크랙 CRAC CRACK · 경기 성남 · 분당
새 메뉴를 담을 때, 매장의 순서도 달라집니다.
메뉴와 브랜드가 달라지면, 매장은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요?
새로운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 달라지면, 손님이 고르고 주문하는 과정과 직원이 준비하는 자리도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크랙크랙은 도넛 전문점의 기억 위에 바게트와 피크닉이라는 경험을 더한 리브랜딩 프로젝트입니다. 진열대와 주문·픽업, 창가 좌석과 중정을 하나의 계획 안에서 다뤘습니다.

01
먼저, 상품을 고르는 장면을 생각했습니다.
새 메뉴를 준비하는 매장에서 진열은 상품을 놓을 선반의 문제가 아닙니다. 손님이 무엇을 먼저 보고, 어디에 멈춰 고를지에 관한 계획이기도 합니다.
크랙크랙의 설계 과정에서는 빵을 바라보고 고르는 여정이 충분히 드러나기를 바랐습니다. 빵 진열과 주문·픽업을 따로 떼어 놓기보다, 매장에 들어온 손님의 시선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완성된 공간에는 빵이 길게 놓이는 진열대와 그 뒤의 카운터가 자리합니다. 진열대 아래에는 포장재와 박스를 두는 수납도 함께 보입니다. 상품을 보여주는 면과 매일 준비하고 채워 넣는 자리를 함께 다룬 장면입니다.

02
진열과 주문, 직원의 자리를 함께 계획했습니다.
기획 과정에서는 바 전면의 베이커리 진열·주문·픽업과 후면의 음료 준비 공간, 진열대와 직원이 움직이는 길을 함께 검토했습니다. 손님이 고르는 곳을 정할 때, 직원이 어디에서 준비하고 응대할지도 같이 본 것입니다.
완성 사진에서는 붉은 카운터의 ‘Order’와 ‘Pick up’ 표시, 그 앞쪽의 진열대와 뒤에서 일하는 직원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상품을 보고, 어디에 질문하거나 주문할지 공간 안에서 읽히도록 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는 여러 배치안을 수정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다룬 질문과 사진에서 확인되는 배치를 설명합니다. 최종 작업 동선의 치수나 주문 속도를 측정한 결과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03
새 브랜드의 인상을, 공간의 리듬으로 풀었습니다.
‘Crac’은 바게트가 갈라질 때의 소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인상을 노출된 구조와 반복되는 선형 조명으로 풀고, 붉은 카운터가 공간의 중심에서 보이도록 계획했습니다.
브랜드의 변화는 로고나 간판을 바라보는 순간에만 드러나지 않습니다. 빵을 고르는 자리에서 카운터를 보고, 자리에 앉아 천장과 창을 마주할 때도 같은 공간의 인상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진열과 주문 배치를 정하는 일, 재료와 빛을 고르는 일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매장의 기능과 분위기가 같은 이야기 안에서 만나도록 했습니다.

04
빵을 고른 다음, 어디에 머물지도 생각했습니다.
크랙크랙의 창가에서는 중정과 수공간이 보입니다. 바깥에는 파라솔 아래의 좌석이 놓이고, 실내의 자리와 서로 마주합니다.
기획 단계에서 다룬 피크닉이라는 방향을 진열과 포장에만 두지 않고, 빵과 커피를 들고 머물 공간의 관계로 이어갔습니다. 실내에서 앉는 자리와 바깥을 바라보는 자리,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함께 생각한 것입니다.
새 브랜드의 매장을 계획할 때는 무엇을 판매할지와 함께, 손님이 그것을 고른 뒤 어디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지도 묻습니다.


상담을 준비한다면
바꾸고 싶은 운영부터 들려주세요.
완성된 콘셉트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매장에서 불편한 점과 새롭게 판매할 상품을 함께 살피면, 어떤 공간 계획이 필요한지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01
무엇이 달라지나요?
바뀔 메뉴와 상품, 진열·포장 방식, 새 브랜드에서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인상.
02
어떻게 일하고 머무나요?
운영 인원과 주문·픽업 방식, 직원의 작업, 필요한 좌석과 실내외 이용 방식.
03
어떤 조건에서 시작하나요?
현재 도면이나 사진, 바꾸고 싶은 부분, 희망 일정과 검토 중인 예산. 미정인 내용은 미정이라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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