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공간 · 판매와 작업의 관계
도즈플라워 DO’S FLOWER · 경기 평촌 · 43.03㎡
꽃을 고르는 자리와, 일하는 자리를 함께 설계했습니다.
작은 매장에 판매와 상담, 매일의 작업을 어떻게 함께 담을까요?
꽃집은 꽃을 보여주는 매장이면서, 꽃을 다듬고 포장하는 작업실입니다. 도즈플라워에서는 손님이 마주하는 첫인상과 운영자가 일하는 하루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길고 좁은 공간의 중심에 긴 작업 테이블을 두고, 꽃이 자라고 펼쳐지는 움직임을 곡선 입구와 재료의 표정으로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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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매장이라고, 해야 할 일이 적지는 않습니다.
약 43.03㎡의 공간에는 꽃을 보여주고 상담하는 자리뿐 아니라 손질, 포장, 세척과 보관을 위한 자리도 필요했습니다. 어떤 분위기로 보일지와 함께, 하루에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지부터 살폈습니다.
각 기능을 따로 넣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손님이 꽃을 고르는 장면과 운영자가 꽃을 준비하는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를 같은 공간 안에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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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테이블을, 공간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도즈플라워의 중심에는 긴 작업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 곁에는 창을 따라 싱크와 수납이 이어지고, 맞은편 벽에는 꽃과 화병을 놓는 선반이 자리합니다.
판매하는 곳과 일하는 곳을 서로 다른 공간으로 떼어놓기보다, 작업과 상담의 관계를 함께 계획했습니다. 꽃을 다루는 과정도 매장의 한 장면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한 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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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움직임을, 입구의 곡선으로 옮겼습니다.
운영을 생각한다고 공간의 인상이 뒤로 밀리는 것은 아닙니다. 도즈플라워에서는 꽃이 자라고 펼쳐지는 움직임을 입면의 곡선으로 풀었습니다.
밝은 미장 면이 입구를 감싸고, 곡선이 만드는 깊이와 그림자가 문을 향한 시선을 이끕니다. 바깥에서 처음 마주하는 표정부터 내부의 따뜻한 질감까지, 같은 공간의 이야기로 이어지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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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보다, 꽃의 색과 형태가 먼저 보이도록.
따뜻한 미장과 스테인리스는 서로 다른 표정을 만듭니다. 미장의 잔잔한 질감 옆에 금속의 선과 반사를 놓아 꽃과 식물이 선명하게 보이는 배경을 만들었습니다.
벽면 선반에는 화병과 바구니, 식물이 함께 놓입니다. 재료와 집기를 배경으로 정리하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과 빛이 공간의 표정을 만들어가도록 계획했습니다.



사진 김용수
매장의 분위기와 매일의 운영은 같은 설계 안에서 함께 다뤄져야 합니다.
상담을 준비한다면
원하는 분위기와 함께, 하루의 일을 들려주세요.
같은 면적이라도 무엇을 팔고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필요한 공간은 달라집니다. 첫 상담에서는 아래 내용을 아는 만큼만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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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나요?
판매와 상담, 제작·포장·정리 등 하루 동안 필요한 일과 함께 일할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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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놓아야 하나요?
가지고 있는 장비와 집기, 물을 쓰는 작업, 진열할 상품과 보관할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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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매장이고 싶나요?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인상, 현재 공간의 사진이나 도면, 희망 일정과 예산 범위.